Our Mission

작은 결혼식을 통해, 더 행복한 가정의 시작을 만듭니다.

비어스웨딩은 행복한 가정의 첫 걸음인 결혼식은 가장 행복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개성있는 프로그램으로 진정한 결혼식의 의미를 찾습니다.

Brand Story

“Be us, 우리가 되다.”

‘나’에서 ‘우리’가 되는 결혼식, ‘Beus wedding’

비어스웨딩은 2014년, 합리적인 결혼식을 도와달라는 신부님의 요청으로 결혼식을 시작했습니다.
하객이 적어 식장을 찾기 어렵고 가격이 비싸 결혼식을 주저하시던
신랑신부님과 작지만 뜻깊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우리는 결혼식의 보증인원, 패키지에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결혼식의 모습을 제안합니다.
자주 가던 카페에서, 첫 데이트를 했던 공원에서, 추억이 깃든 시골집 마당에서.
작지만 뜻깊은 결혼의 시작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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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청년은 XXX] 비어스웨딩, 모두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권리

작성자
beuswedding
작성일
2017-02-13 10:13
조회
337
기획/청년은 XXX / 2016년 11월 15일
Home / SPECIAL / 기획/청년은 XXX

청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누군가는 그들을 불쌍한 젊은 세대로 각인시킨다. 또 누군가는 그들을 치기 어린 불만쟁이로 붙박아 놓는다. 때때로 그들은 열정이 필요한 청춘이 되고, 시스템을 부숴야 할 투사가 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모든 청년은 다르다. 다른 삶을 산다. 그래서 만나야 한다. 정의하지 말고 만나야 한다. 다시, 청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의미는 언제나 ‘무엇’에 있다. 고함20이 몇 개의 ‘무엇’을 만났다. 그래야 알 수 있으니까.

기존 결혼식은 너무 비싸고 부담스럽고 싫고, 남들 다 하는 결혼식이 아닌 우리만의 결혼식을 만들고 싶은데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 때, 비어스 웨딩 사무실에 똑똑 노크를 하자. 비어스 웨딩은 스몰웨딩 컨설팅 업체다. 스몰웨딩이 뭐냐고 묻는다면, 크고 성대한 결혼식이 아니라 작은 결혼식을 말한다. 청년은 물론 소외계층 노년에게도 열려있다. 아, 물론 동성애자도 환영이다. ‘작고 행복한’ 결혼식을 만들어 준다는 비어스 웨딩 김단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비어스웨딩 김단비 대표

Q. 반갑다. 비어스 웨딩은 어떤 곳인가?

A. 우리는 한마디로 ‘작은 결혼식’을 만드는 업체다. 규모만 작거나 예산이 적은 결혼식뿐만 아니라, 유효공간을 활용하는 결혼식도 진행하고 있다. 여기(인터뷰를 진행한 카페) 같은 카페 결혼식도 진행하고, 레스토랑 결혼식, 펍이나 술집도 빌려서 결혼식장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결혼 내에 여러 가지 파트너쉽이 있는데, 프리랜서 사진작가님이랑 지역주민들, 이를테면 지역미용실의 메이크업 선생님들과도 함께 하고 있다. 청담동에 있는 스튜디오나 메이크업 샵은 아니지만, 품질은 똑같고 가격은 훨씬 더 낮은, 그런 저가 결혼식을 만들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Q. 스몰웨딩이 이슈가 되고, 유행처럼 된 것이 최근인 것 같다. 이 사업은 언제부터 진행했나?

A. 2014년부터 시작했다. 그때는 수익사업은 안 했고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결혼 프로젝트만 진행했다. 그러다가 2015년에 정부지원도 받고 여러 군데에서 사업투자를 받아 사업으로 정식 진행했다. 2015년부터 소외계층이라 불리는 새터민이나 저소득층은 물론이고, 일반 신혼부부나 재혼가정의 결혼식도 하고 있다.

Q. 주로 어떤 사람들이 비어스 웨딩을 찾아오는가? 혹은 찾아가는가?

A. 작년까지는 다문화 가정이 대부분이었다. 근데 올해는 사업의 방향을 조금 바꾸면서 현재 대다수가 신혼부부다. 찾아오는 사람의 40% 정도는 소외계층이다. 다문화 가정도 있고 새터민도 있다. 노인분들도 소외계층에 속하기 때문에 찾아오신다. 가끔 예외로 재혼을 원하는 사람들도 온다.

Q. 동성결혼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하는가?

A. (격하게 아쉬워하며) 안타깝게도 아직 동성분들은 한 분도 안 오셨다. 우리가 아직 유명하지 않아서 안 오셨다. 그러나 찾아오신다면 당연히 해드릴 것이다.


비어스웨딩의 미션

Q. 시작도 그렇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시작한건가?

A. 그렇다. 문제의식으로 출발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사회적 기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이 사업뿐만 아니라 여러 프로젝트를 했었다. 해외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다문화 가정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다문화 가정의 문제점을 파봤다. 그랬더니, 이혼율이 높고, 가정불화가 심각했다. 그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니, 모두 결혼식을 못한 사람들이었다. 여성분의 본국에서 결혼사진만 찍고 3일 만에 급하게 오느라 진정한 ‘결혼식’을 올린 적이 없던 것이다. 문제는 결혼식이라 생각했다. 결혼식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그분들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생각에 ‘다문화 가정의 결혼식’이라는 아이템을 정했다.

Q. 다문화 가정의 결혼식이라는 프로젝트에서 사업을 확장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시작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까, 결혼식이 비싸서 못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런 이유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Q. ‘결혼식’이라는 의미에 대한 고민의 지점에서 비어스 웨딩이 출발한 것 같다. 그렇다면 비어스 웨딩이 생각하는 ‘결혼식’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A. 우리나라 결혼식은 잔치였다. 결혼식을 열면 주변에 아는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잔치처럼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 잔치를 더 깊이 들어가 보면, 그냥 노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그래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 아 얘네 진짜 결혼했구나, 부부라고 인정하지 않느냐. 그러나 소외계층이나 결혼식을 ‘못’ 올린 사람들은 주변에서 결혼했다고 인정해 주어도, 자기들 스스로가 그렇게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결혼식을 못 올린 사람들은 자신이 아내로서, 남편으로서 인정을 못 받았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하락하곤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결혼식’은 주변 사람들에게 부부로 인정을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Q. 홈페이지를 가보면 ‘행복’이라는 단어를 부각한다. 비어스가 추구하는 가치가 ‘행복’이 맞는지, 그렇다면 비어스가 생각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A. 회사 미션을 보면, ‘누구나 행복한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고 누구나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라고 적어 놨다. ‘행복’이라는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축하의 의미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작은 결혼식을 내세워서, ‘작은 결혼식이 진정한 행복을 만든다’라고 계속해서 얘기하는 것이다. 가장 추구하는 것은 행복한 결혼식이고, 이를 통해서 신랑·신부분들이 모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Q. 물질적으로 나뉠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요인으로 ‘소외계층’이 구분될 수 있다고 본다. 비어스 웨딩이 보고 있는 소외계층은 어디까지인가?

A. 결혼 프로그램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고, 나머지 하나는 소외계층이 아닌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소외계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을 때, 특별한 조건은 사실 없다. 어떤 서류도 받고 있지 않다. 단지 대화를 통해서 결정한다. 고객이 결정하고, 소외계층 프로그램이 아닌 것을 선택했을 때, 그 수익의 30~40%가 사회에 환원된다. 이런 식으로 구조를 설명하면, 고객들이 선택한다. 자기가 봤을 때, 자기는 여유가 있기에 소외계층을 위해 더 사용해달라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결혼 소외계층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소외계층용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비어스웨딩 사무실

Q. 소외계층 결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더 부탁한다.

A. 소외계층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단순히 드레스 추천이나 장소 섭외가 아니라, 신랑·신부의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청첩장을 단순히 우리가 인쇄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만들기도 하고 버스를 타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프로그램, 카톡으로 미션을 드리면 함께 수행하는 것 등 작은 이벤트가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하며, 결혼 소외계층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소외계층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 같다. 우리가 가지는 소외계층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자신들이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 같다.

Q. 신랑·신부의 문제 해결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문제’는 어떤 것들인가?

A. 결혼 소외계층이 가지는 공통적 문제는 대화가 없다는 것이다. 대화의 양이 적다. 대화한다고 해도 질이 별로 좋지 않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한 생업을 하므로 시간 자체도 별로 없다. 그런 만큼, 대화를 할 수 있게 여러 프로그램을 결혼 준비과정에서 준비한다.

Q. 사업에 환원시스템을 적용했다는 것이 놀랍다. 환원시스템을 적용하게 된 어떤 계기나 어려움은 없었나?

A. 하다 보니 돈이 없으면 이 사업을 지속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업으로 전환을 했다. 사업을 하면서 돈을 벌면 무료결혼식 프로그램을 더 오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돈을 벌자고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돈을 먼저 벌고 사회환원을 해야지’하면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다. 가지고 있는 것을 내놓아야 하는 느낌이 나니까. 그러나 우리가 사업을 시작할 때 원래부터 내놓으려고 했던 것을, 돈을 벌면서 같이 내놓으니까 환원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스몰웨딩은 톱스타들이 선택하며 유명해졌다. 그러나 스몰웨딩이라고 해서 마냥 저렴한 것은 아니다

Q. 요즘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들 말한다. 결혼업체로써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A.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연애나 결혼을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문제니까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청년단체가 각자의 영역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민달팽이 유니온’ 같은 경우는 주거문제를 다루고 있는 단체다. 그런 단체들은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는 결혼문제를, 그리고 어떤 단체는 결혼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일을 해결하면 좋겠다.

Q. 비어스 웨딩을 찾아오는 청년들을 보면 어떤가?

A. 20~30대 신혼부부들이 많은데, 대부분 찾아오는 이유는 돈이다. 한마디로 힘들어서 찾아온다. 지금은 많은 청년이 ‘힘들어서’ 찾아오지만, 이후에는 문화나 사회문제가 해결되어서 ‘원래 이렇게 저렴하게 해도 괜찮아’라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Q. 여러 단체가 각자의 영역에서 일하는 것을 강조했는데, 많은 단체와 공동작업을 할 생각이나 계획이 있는가?

A.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판타문 필름’과는 오래전부터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결혼식을 할 때 거품 낀 영상 가격이 아니라 다큐멘터리처럼 신랑·신부를 가까이에서 촬영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결혼식이 끝나면 웨딩드레스가 여기 남아있다. 드레스가 굉장히 비싼데, 주변에 드레스 대여가 필요한 사람들이 매우 많다.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스냅촬영을 위해 필요한데 가격 때문에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세탁비만 받고 대여해주기도 한다. 직접 업무적인 협업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지만, 서로서로 사소한 것에서 돕고 있는 것 같다.

Q. 비어스 웨딩을 하면서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본인의 행복은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A. (웃음) 여태까지 질문 중 가장 어렵다. 나는 일을 하면서는 행복하다. 학생기록부에 장래희망 적는 칸이 있는데 우연히 찾아보니 나의 의지로 적은 장래희망은 초·중·고 모두 ‘CEO’였다. 사업을 시작한 지 2~3년이 됐고, 초등학생 때 생각했던 CEO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 CEO로서 일하고 있다. 작지만 꿈을 이룬 것 같다. 가정의 행복을 생각해보자면, 굉장히 화목한 과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행복한 일만 겪으며 살았다. 그래서 소외계층이나 가정과 결혼에 대한 문제가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그런 충격적인 모습에 꽂혀서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닐까 싶다. 전반적으로는 일이나 가정이나 모두 행복한 것 같다.

글. 통감자(200ysk@naver.com)
인터뷰. 통감자(200ysk@naver.com), 인디피그
대표이미지 ⓒ 비어스 웨딩
비어스웨딩. http://beuswedding.com/



출처 : http://www.goham20.com/53215